금 모으기 말고 ‘운 모으기’가 유행이라고?

트렌드 톺아보기는 뉴스레터, CRM, SNS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주에 놓치면 안 되는 트렌드를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부터 지금 유행하는 글로벌 트렌드까지 트렌드 톺아보기에서 확인하세요.

이번 주 <트렌드 톺아보기>에서는 요즘 뜨고 있는 공감각 소비 트렌드를 시작으로, 스레드를 재친 소셜앱 셧로그, 트렌디함의 상징이 된 애니메이션, 그리고 SNS에서 확산 중인 밈까지 짚어봅니다. 가장 먼저, 공감각 소비 트렌드부터 살펴볼게요.

관악산 등반, 풍수지리 명당 호텔 라운지, 오행별 맞춤 운동, 행운의 명태 인형까지. MZ세대의 SNS 알고리즘을 점령한 키워드들이에요. 막힌 운을 열어준다는 의미의 ‘개운’이 등산, 사주, 공간 방문 같은 일상 콘텐츠와 결합하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 된 ‘주파수’ 관련 콘텐츠

개운이 미신이 아니라고? | <한경비즈니스>는 고용·자산 등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스스로 통제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려는 욕구가 반영된 흐름이라 분석했습니다. 이 안에서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자신의 운과 분위기를 설계하는 주체로 스스로를 정의합니다.

글로벌로 퍼지는 개운 트렌드 | 개운 소비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도 확장 중입니다. ‘오라파밍(Aura Farming)’이라는 키워드가 함께 떠오르고 있는데요.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페르소나를 의도적으로 가꾸는 태도를 뜻해요. 이제 자기관리의 범위는 몸, 커리어, 생산성을 넘어 운·기분·에너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

요즘 위고비라는 키워드가 핫하죠. 최근 SNS에서 ‘천연 위고비’ 식단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반숙 계란에 올리브유와 후추를 뿌린 조합으로, 네이버 월간 검색량 1만 2천 건, X(트위터)에서는 관련 글이 7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hmmmmmm1458 (엑스), 로막시모 올리브오일

이렇게 탄생했어요 | 구독자 143만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시작됐어요. 계란을 올리브유와 함께 섭취하면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SNS에 후기 게시물이 활발히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됐고, 그릭요거트나 토마토를 추가하는 파생 식단까지 등장했어요.

쳔연위고비 밈도 등장했다고? | 건강식도 아닌 아무 음식 사진을 올리면서 ‘천연 위고비’라는 표현을 덧붙이는 밈도 생겨났어요. 계란이 올라간 불닭볶음면 사진에 ‘천연 위고비 식단’이라고 적거나, 두바이 초콜릿 와플 사진에 천연 위고비라는 코멘트를 붙이는 식이죠. 위고비와 천연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단순 밈으로까지 번진 거예요. ​

애니메이션 감성을 힙하다고 여기며 관련 콘텐츠를 적극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요. 애니메이션 팬덤이 커지면서 이들이 즐기는 문화 자체가 메가 트렌드로 발전하는 흐름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때 마니아 취향으로만 여겨지던 애니메이션, 어떻게 친숙한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요?

출처: 한경 테크 l 2025 서울헌터스 페스티벌

유행하는 밈은 전부 애니메이션 | 지난 4월 화제를 모았던 나니가스키 밈을 기억하시나요?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에 등장하는 노래 가사에서 유래한 밈이었는데요. 인기 아이돌부터 국내 Z세대까지 나니가스키 챌린지에 참여하며 대유행을 일으켰죠. 이밖에도 진격의 거인에서 나온 ‘심장을 바쳐라’같은 명대사는 온라인을 넘어 일상 언어처럼 쓰일 정도로 유행했습니다.

이유는? | OTT 플랫폼의 라인업 확대로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는 허들이 낮아지며 신규 팬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다소 마이너하다고 여겨지던 2D 캐릭터 중심의 콘텐츠를 거리낌 없이 소비하는 문화가 형성된 거죠. 또한, 유명 아티스트의 OST 참여는 작품을 알리는 입덕 경로로 작용하며 화제성을 높였습니다. ​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애정을 공룡 크기에 빗대어 표현하는 주접 밈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 밈은 트위터(X),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하루 수천 건 이상 공유되고 있으며, 유니클로 공룡 티셔츠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이렇게 사용돼요 | 이 밈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DM으로 주접을 떠는 짧’에서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진심일 때 나오는 고백 멘트’라는 감성으로 퍼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올해 3월 X에서 해당 문구가 다시금 화제가 되자, ‘브라키오사우르스일까’ 같은 반응과 함께 자신이 크다고 생각하는 대상을 넣어 패러디하는 게시글이 쏟아지며 지금의 밈이 되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 좋아하는 마음을 귀엽고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밈입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카피 소재인데요. ‘우리 제품을 좋아하는 맘이 커졌어 진짜 커 막 공룡만 해’처럼 템플릿 구조가 명확해 어떤 브랜드든 자연스럽게 끼워 넣기 좋아보여요. ​

뉴스레터, CRM, SNS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주에 놓치면 안 되는 트렌드를 정리해드립니다. 지금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트렌드부터 깊이 있는 데이터 인사이트와 마케팅 전략까지 휴머스온이 엄선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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