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은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만큼 악용하는 방법도 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싱(Phishing)은 대표적인 온라인 범죄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업을 가장해 개인 정보나 금액을 갈취하는 행위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속이는 방법도 점점 더 고도화되었고, 피해자와 피해액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피싱과 스미싱을 기술적으로 완전히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우리가 피싱과 스미싱에 대해 인지하고, 의심되는 메시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AI로 무장하고 빈틈 노리는 피싱
피싱은 인지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기관을 사칭하거나 직접 전화하여 보이스 피싱을 시도하는 것에서 그쳤지만, 이제는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인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등 훨씬 정교한 방법으로 속이고 있습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피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메일 피싱: 이메일 디자인을 따라하는 것을 넘어서, 클릭해서 이동하는 피싱 사이트를 다른 기업과 비슷하게 만들어 속입니다. 최근에는 ‘오늘의 운세’ ‘콘서트 초대장’ ‘세금 환급’ 등 클릭을 유도하는 제목의 이메일로 개인정보를 갈취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 보이스 피싱: AI로 신뢰할 수 있는 특정인 목소리를 비슷하게 합성하여 피해자를 속입니다. 30초만에 특정인의 목소리를 따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QR 코드 피싱(큐싱): QR 코드를 이용해 사용자들을 가짜 웹사이트로 유도하거나 개인 정보를 훔칩니다. 작년에는 과태료를 납부하라며 금품을 갈취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피싱 방식도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는 방식이지만, 사회 취약 계층이나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세워 정상적인 판단을 못 하도록 합니다. 또한, 카드 개설, 보험 만료 등 민감한 단어를 활용하거나 발신 번호를 조작해 디지털 플랫폼이 익숙한 일반인의 실수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피싱 예방을 위한 마음가짐
많은 기업이 피싱을 막기 위해 AI 기술과 안내 장치, 피해자를 위한 핫라인 도입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예방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피싱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주기적으로 경계심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피해액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었습니다. 찰나의 방심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달하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는 피싱에 속지 않는다”라는 생각보다는 신중한 클릭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금지
- 비밀번호 정기 변경 및 같은 비밀번호 미사융
- 공식 웹사이트 및 고객센터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
-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
신고 및 대처 메뉴얼
피해를 입었다면 가장 먼저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싱은 사용자가 잘못 인지하는 것을 노리는 범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아래 항목을 빠르게 진행해 주세요.
-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및 송금/입금 금융회사의 고객센터에 즉시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지급정지 신청하기
- 신분증, 계좌, 카드 분실 신고하기
-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기
- 휴대전화 명의도용 여부 확인하고 기존 휴대전화 초기화하기
- 인지 못 하는 대출 실행 등을 막기 위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하기
타스온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통합 메시징 플랫폼 타스온은 대량 발송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정 키워드 포함된 메시지 전송 불가, 신규 및 휴면 사용자 발송 메시지 검수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계속해서 전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더 안전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