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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트렌드 톺아보기>에서는 짧게 만나 각자 할 일을 하고 헤어지는 플래시몹 모임 유행을 시작으로, 구글이 출시한 제미나이 3의 소식, 팝업 스토어의 인기를 잇는 박람회 소식 그리고 SNS에서 확산 중인 밈까지 짚어봅니다. 가장 먼저, 플래시몹 모임의 예시와 인기 이유부터 살펴볼게요.
플래시몹 형태의 모임이 인기라고?
플래시몹이란 미리 약속을 한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특정 행동을 하고는
흩어지는 모임을 말하는데요. ‘오프라인 모임’과 ‘소셜링’ 관련 SNS 언급량도 전년 대비 각각 32%, 71% 증가해왔고, 최근에는 깊은 대화나 인맥 쌓기보다 부담이 적은 ‘숏 소셜링’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플래시몹 모임 예시 | 일례로 베이커리 커뮤니티 ‘빵모닝’에서는 매달 ‘빵 먹고 할일회’를 열고 있는데요.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아 빵을 나누어 먹는다는 부분까지는 여타 소셜링과 동일해요. 하지만 이후 대화보다는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한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이유는? 외로움 관리의 일환 | 글로벌 마케팅 회사 ‘모멘텀 월드와이드’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Z세대 중 73%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간 외로움은 노년층에 주로 해당하는 문제로 여겨지곤 했지만, 최근 청년층의 외로움이 노년층을 뛰어넘었다는 데이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6년, 새롭게 주목해야 할 감정 키워드는 ‘외로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챗GPT보다 낫다? 구글 제미나이3 돌풍
최근 구글이 출시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년 전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AI 붐’을 이끌어왔던 오픈AI의 챗GPT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구글이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거라는 언급도 많이 보입니다.

제미나이3 돌풍 이유 | 구글은 엔비디아의 GPU 없이도 2013년부터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개발해 온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제미나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자체 칩을 사용한 제미나이3가 기술적으로도 챗GPT를 앞지른 걸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회사들이 엔비디아 의존에서 벗어나 구글과 손을 잡을 거라는 말도 나와요.
AI 거품론도 잠재운 제미나이3 |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AI 거품론 논쟁이 오가며 주가가 오르내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구글 제미나이3가 ‘AI 거품론’을 잠재웠다는 말까지 나와요.구글은 검색과 유튜브, 크롬, 안드로이드, 구글맵 등 거대한 핵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미나이3가 구글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AI 활용 습관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돼요.
팝업스토어 다음은 ‘박람회’가 뜬다
매년 10~11월 열리는 각종 박람회가 젊은 세대의 새로운 놀이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체험의 즐거움을 익힌 젊은 세대가, 한 자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만날 수 있는 박람회의 매력에 주목하기 시작한 거죠. 브랜드들도 자체적인 박람회를 열고 있어요. 주로 ‘페스타’라는 이름을 붙여 대규모 ‘경험 축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 자체 박람회 예시 | 지난 5월 노들섬에서 열린 올리브영 뷰티 페스타는 5일간 3만 3000여 명을 불러 모았어요. 무신사와 마켓 컬리도 각각 성수동, DDP에서 자체 뷰티 페스타를 개최했고요. 팝업스토어나 기존 브랜드 매장과는 다른 박람회만의 특성은 무엇이고, 젊은 세대는 왜 이런 박람회의 특징에 매력을 느끼는 걸까요?
알고리즘 밖 새로운 경험 |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반복적인 취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 박람회를 찾고 있어요. 박람회에서는 온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와 취향을 한자리에서 발견하는 재미가 있죠. 문구·불교 등 관심 없던 분야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흥미를 발견하게 되고요. 또 부담 없는 비용으로 색다른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고구마구웠어요’ 이건 언제 쓰는 말?
한 X 사용자의 게시물에서 퍼진 밈입니다. 한 사용자가 ‘고마웠어요에 구 두 개를 넣으면
고구마구웠어요’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이 내용이 무해하고 귀엽다며 화제를 모았고,이후에 ‘고구마구웠어요’라는 표현이 밈으로 퍼지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원본 게시물은 2만회 이상 재게시되기도 했죠
이렇게 사용돼요 |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 사용해요. 또는 진짜로 고구마를 먹은 인증샷을 올릴 때 응용하기도 해요. (고구마 사진을 올리며) “그거 알아? 고마웠어에 구를 두 개 넣으면 고구마구웠어요.”라고 사용하기도 하고, 표현 자체가 귀여워서 특별한 의미 없이 사용되기도 해요.
에디터의 생각 | 곧 연말이 다가오면 감사 인사를 전할 일이 더욱 많아지고, 고구마가 제철을 맞는 만큼 이 표현 역시 한층 더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볍게 쓰는 광고 카피나 위트 있는 문자 메시지에도 찰떡같이 어울려 활용 가치가 높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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