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많은 기업이 자사 쇼핑몰(자사몰) 만들었습니다. 특히 CJ더마켓, 동원몰, 아워홈, 나100샵 등 온라인 식품 자사몰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CJ제일제당의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의 연간 주문 건수는 지난해 주문 건수를 100만 건을 훌쩍 넘겼고, 아워홈 역시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했습니다. 동원몰은 2021년 거래액 1000억 원 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죠. 이처럼 많은 기업이 자사몰로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방문자 0명’에서 시작하는 자사몰
왜 자사몰을 운영하려고 할까요? 상품 판매라면 종합몰이나 오픈마켓, 전문몰, TV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이 있는데 말이죠.
자사몰은 종합몰이나 전문몰과 비교해 판매 수수료가 없습니다. 상품 배송 후 정산까지 적어도 7일은 넘게 걸리는 오픈마켓과 달리 정산이 결제일 기준으로 즉시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이죠. 수집한 쇼핑몰 방문 데이터를 마케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자사몰의 매력입니다.
그러나 자사몰은 광고와 브랜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큰 비용을 투자해 쇼핑몰을 열어도, 소비자가 모르면 끝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쇼핑몰에 저절로 소비자가 몰려와서 하루아침에 매출이 기적처럼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늘 드나드는 종합몰이나 오픈마켓과 상황이 반대입니다. 방문자 0명도 각오해야 하죠.
그 결과 포털 검색광고, 네이티브 광고, 파워링크, 배너, 검색어 마케팅 등을 이용해 방문자 유치를 시도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끌고 온 방문자를 손안에 모래처럼 흘러 보내면서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