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설 명절 풍경을 바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강화되면서, 명절 대이동 공식은 옛말이 됐죠.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두 모이는 대신 비대면으로 마음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2021년 설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많은 매체에서 이번 설 트렌드로 온라인 선물, 집콕, 건강식품 등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설 연휴 기간 판매가 급증한 상품은 무엇이었을까요? 국내 최다 이커머스 마케팅 데이터 보유 기업 휴머스온에서 설 연휴를 전후해 온라인 쇼핑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LA갈비·딸기·홍삼 등 식품 판매량↑
지난해 추석 시즌 대형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식품 선물 세트가 전체 판매액의 86.5%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설 식품 선물 세트 판매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휴머스온 TasOn 마케팅자동화 사용 이커머스 업체 대상으로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판매가 급증한 상품 카테고리를 조사한 결과 식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중 정육, 과일, 건강기능식품 순으로 전 기간 대비 판매가 늘었습니다.
특히 정육 중엔 ‘갈비 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명절 선물 세트의 대명사로 불리죠. LA갈비부터, 갈비찜, 한우 갈비 세트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번에 청탁금지법상 선물 한도가 20만 원으로 늘어나면서 19만 원~20만 원 사이 가격으로 맞춰진 갈비 세트가 유독 많이 팔렸습니다.
과일 중에는 명절 전통으로 대표되는 사과와 배 외에도 딸기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 축소와 항공 운임 상승에 따라 딸기 수출길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독 품질 좋은 딸기가 국내 시장에 많이 풀린 영향이 한몫을 했습니다.
이번 설 명절 소비 트렌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건 건강기능식품 판매 약진입니다. 마스크 외에도 홍삼, 오메가3, 비타민C 등 유독 면역력 강화와 연관된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쇼핑 품목 중 음·식료품 구매 비중이 66.3%나 증가했는데, 이런 소비 트렌드가 이번 설 소비 트렌드에도 고스란히 이어진 모습입니다. 비대면 쇼핑에 적응한 소비자 대부분이 온라인으로도 설 관련 선물이나 용품을 구매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 속에서도 꽃피운 명절 분위기
비대면 분위기 속에서 세뱃돈은 어떻게 주고받았을까요. 이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 백화점 상품권 외에도 2만~3만 원 수준의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 등 기프티콘 구매가 늘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만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기프티콘에 담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해당 기간 블렌더, 프라이팬, 계란, 송편, 떡, 만두 등 전통적인 차례 관련 용품 판매도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나고 싶지만 만나기 어려운 명절이라도, 각종 전과 송편으로 설 분위기를 내려는 가정이 여전히 많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온택트 등 과거에 없던 혁신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꾼 소비 트렌드를 이해한 디지털 마케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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