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지 플레이북은 문자, 이메일, 알림톡 등 다양한 채널로 메시지를 전하는 유저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 예시, 인사이트를 TasOn에서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TasOn에서 소중한 메시지, 모두에게 전하세요.
추석은 한 해에 두 번뿐인 큰 명절입니다. 그만큼 거의 모든 브랜드가 같은 주에 비슷한 인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올해 추석은 예년과 사정이 다릅니다. 날짜도 이르고 연휴도 짧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먼저 이번 추석이 어떻게 다른지 짚고, 바로 고쳐 쓸 수 있는 업종별 인사말 예시와 발송 시점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추석은 짧고, 이릅니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연휴는 24일 목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 사흘이고, 26일이 토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27일 일요일까지 붙여도 주 5일 근무자는 나흘 쉬는 셈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작년 추석은 10월 6일 월요일이었고, 개천절과 한글날이 앞뒤로 걸려 연휴가 7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그보다 11일 이르고, 공휴일만 따지면 나흘 짧습니다. 귀성과 여행 일정이 촘촘해지고, 선물 준비도 그만큼 앞당겨집니다.

유통업계는 이미 움직였어요 | 백화점 3사는 8월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롯데와 현대는 9월 3일, 신세계는 매장 9월 6일과 온라인 9월 16일에 마감합니다. 신세계는 물량을 지난해보다 25% 늘려 약 370종을 준비했고,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8월 6일에 사전예약을 열었습니다. 선물 수요가 9월 초·중순에 몰린다는 뜻입니다.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어요 | 올해 추석 선물의 두 축은 ‘미리’와 ‘취향대로’입니다. 값이 올라 할인을 챙기려고 앞당겨 사고, 무엇을 보낼지는 받는 사람의 취향과 생활 방식을 보고 정합니다. 한우·굴비·과일이 여전히 잘 나가지만, 맛집 식사 세트나 침구·식기·가전, 잡화까지 선택이 넓어졌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고객은 예년보다 일찍 움직이고, 연휴는 짧아 여유가 없습니다. 메시지도 같이 앞당겨야 합니다. 연휴 직전에 몰아 보내면 다른 브랜드 문자와 함께 묻히고, 발송량이 겹쳐 도달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매년 똑같은 인사말, 이런 게 아쉽습니다
추석마다 반복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흔히 쓰이는 형태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없이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추석 명절 맞이 대박 세일! ♥ 전 품목 최대 50% ♥ 놓치지 마세요!
문제는 브랜드 이름을 지워도 문장이 그대로 성립한다는 점입니다. 누가 보냈는지 기억에 남지 않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읽을 이유가 없습니다. 같은 인사를 전하더라도 우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고객이 우리와 어떤 일을 겪었는지가 한 줄이라도 들어가야 문장이 달라집니다.
추석 메시지, 이렇게 보내세요
올해는 ‘짧은 연휴’와 ‘이른 추석’이라는 상황을 문장에 담아 보세요. 연휴가 사흘뿐이라는 사실,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은 고객도 이미 느끼고 있습니다. 그 감각을 먼저 짚어 주면 인사말이 형식적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아래는 업종별로 바로 고쳐 쓸 수 있는 예시입니다.
[병원]
○○○님, 올해 추석은 연휴가 사흘로 짧습니다.
오가는 길이 촘촘한 만큼 무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병원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휴진하며, 28일 월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엽니다.
연휴 중 급한 처방이 필요하시면 미리 예약해 주세요.
[학원]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입니다.
짧은 만큼 진도를 붙잡기보다 쉬는 쪽을 권합니다.
○○○는 연휴 뒤 첫 주에 복습 위주로 수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가족과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28일에 만나요.
[미용실]
○○○님, 추석이 작년보다 열흘 넘게 이릅니다.
그래서 연휴 직전 주는 예약이 빨리 찹니다.
○○○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저녁 시간대를 늘려 운영합니다.
편한 시간 먼저 잡아 두세요. 연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쉽니다.
[음식점·카페]
○○○님, 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9월 24일과 25일 이틀만 쉽니다.
26일 토요일은 정상 영업하니, 연휴에 가까운 분들과 오실 계획이라면 편하게 들러 주세요.
자리 예약은 매장 전화로 받습니다.
[쇼핑몰]
(광고) ○○○님, 추석 전 마지막 배송 안내드립니다.
9월 ○일 오후 ○시까지 주문하신 상품은 연휴 전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뒤 주문은 9월 28일부터 순차 발송됩니다.
선물로 보내실 상품이 있다면 받는 분 주소를 미리 확인해 주세요.
무료수신거부 ○○○○-○○○○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인사만 하고 끝내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궁금해할 정보를 함께 담았습니다. 언제 쉬는지, 언제 다시 여는지, 언제까지 주문해야 하는지가 들어가면 인사말이 읽을 이유가 있는 문장이 됩니다.
위 예시는 본문만 적었습니다. 실제로 보내실 때는 마지막 쇼핑몰 예시처럼 맨 앞에 (광고), 맨 끝에 무료 수신거부 번호를 붙여야 합니다. 이유는 바로 아래에서 정리했습니다.
보내기 전에 확인할 것
연휴가 짧으면 발송 일정도 촘촘해집니다. 세 번으로 나눠 보시길 권합니다. 9월 첫째 주에 기획전과 사전예약 안내,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에 배송 마감 안내, 연휴 직전에 인사와 영업시간 안내입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보내는 것보다 목적이 다른 메시지를 나눠 보내는 편이 피로도가 낮습니다.
인사말도 광고 문자로 봅니다 | 방송통신위원회 안내서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나 생일 축하 같은 안부 문자도 홍보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보아 광고성 정보로 판단합니다. 명절 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맨 앞에 (광고), 맨 끝에 무료 수신거부 방법을 넣고, 광고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만 보내야 합니다. 주문 확인이나 배송 안내처럼 거래를 이행하기 위한 정보는 광고성 정보가 아닙니다.
보내는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 광고성 정보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보낼 수 없습니다. 정보통신망법 제50조 제3항에 따라, 이 시간에 보내려면 야간 수신 동의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문자와 알림톡이 여기 해당하고, 이메일은 야간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연휴 중에는 발송 자체를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길이도 미리 재 보세요 | 문자(SMS)는 90바이트, 한글 45자까지입니다. 그보다 길면 장문(LMS)으로 넘어가고 2,000바이트, 한글 약 1,000자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위 예시들은 대부분 장문 길이입니다. 영업시간과 배송 마감일까지 넣으려면 장문이 편하고, 짧은 인사만 전할 때는 단문으로 줄이는 편이 비용에 유리합니다. 보내기 전에 실제 화면에서 어떻게 끊기는지 한 번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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