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수신 거부율 낮추는 방법, 발송 주기와 빈도 설정 가이드

최근 문자 캠페인의 반응률이 예전만 못하거나, 문자 수신 거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나요? 이런 변화가 눈에 띈다면, 우리가 보낸 메시지가 고객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중요한 건 고객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메시지 발송 빈도를 찾는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최신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이 선호하는 메시지 발송 주기와 업종별로 어떤 빈도가 가장 효과적인지 두 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SMS 수신을 거부하는 이유? 너무 잦은 ‘빈도’

Klaviyo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SMS 수신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자주 메시지를 받는다”(61%)였습니다. 심지어 APAC 지역은 이 비율이 69%까지 높았습니다. 콘텐츠 기획에 힘을 쏟더라도, 빈도가 잦으면 소비자에게 외면 받게 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횟수를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핵심은 “얼마나 자주”보다 “왜 지금 이 메시지인가”입니다. 고객은 자신과 관련 없는 시점에 도착한 메시지를 스팸으로 인식하기 때문이죠. 고객이 행동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순간에 맞춰 도착하는 메시지, 바로 이것이 맥락 적합형(Message-in-context)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데이터로 보는 ‘적당한 빈도’의 기준

SimpleTexting 2024 SMS 마케팅 리포트에 따르면, SMS 구독자의 48%는 ‘2주에 한 번(격주)’ 메시지를 받는 것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그 뒤로는 36%가 ‘매주 1회’를 꼽았습니다. 즉, 대부분의 고객은 1~2주 간격의 소통을 이상적으로 느낀다는 뜻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빈번한 메시지 발송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단 6%에 불과합니다. 즉, 지나친 발송은 피로감을 높이고 결국 수신 거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죠.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고객이 가장 무리 없이 받아들이는 발송 빈도는 한 달에 약 2~4회 수준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기준일 뿐, 모든 브랜드에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처럼 구매 주기가 짧은 업종은 조금 더 자주 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고, 전문 서비스나 병원처럼 신뢰가 중요한 업종은 오히려 빈도보다 맥락과 타이밍이 더 중요합니다.

업종별 ‘최적의 메시지 발송 빈도’ 제안

문자 발송의 ‘적정 빈도’는 업종마다 다릅니다. 같은 한 통이라도 고객이 메시지를 받는 맥락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타스온에서 자주 활용되는 주요 업종 4가지를 중심으로, 고객 피로도를 줄이면서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발송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 전문 서비스 (의료/ 법률 /세무)｜월 1~2회

전문 서비스 업종에서는 너무 잦은 발송은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예약 주기나 진료 패턴에 맞춰 발송 리듬을 조정해야 합니다. 추천 발송 빈도는 월 1~2회 수준이며, 고객의 상담이나 진료 일정이나 이용 주기에 맞춘 필요 시점 발송이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검진 받을 시기가 되셨습니다”와 같은 형태의 메시지가 효과적입니다.

② 구독 서비스｜월 2~4회

구독형 서비스의 핵심은 고객이 서비스를 잊지 않고 꾸준히 이용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대부분 월 단위로 결제나 배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주기에 맞춰 월 2~4회 정도 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결제일 며칠 전이나 배송 시작 알림처럼 꼭 필요한 정보를 기본으로 하되, 월 1~2회는 신규 상품이나 구독자 전용 혜택을 함께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교육 서비스｜월 2~4회

교육 업종은 정보의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신규 개강, 수강 일정, 이벤트 등 학습 리듬을 끊지 않는 수준의 빈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잦은 홍보성 메시지는 오히려 피로감을 줄 수 있으므로,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성 콘텐츠와 적절히 섞어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④ 이커머스｜주 1~2회

커머스 업종은 구매 주기가 짧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 1~2회 정도의 꾸준한 소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모든 메시지가 프로모션으로만 구성되면 고객이 금세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주는 할인 혜택을, 다음 주는 신상품 활용법이나 시즌 트렌드 소식을 전하는 식으로 혜택과 정보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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